박 대통령,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선언(종합)

뉴스1 제공  | 2015.10.02 21:15

"군인들이 우정을 나누며 평화를 약속하는 스포츠축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일 오후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각국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5.10.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대회 개회를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문경 소재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에 개최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 "군인들이 우정을 나누며 평화를 약속하는 스포츠축제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세계군인체육대회는 각국 군인들의 우의(友誼) 증진과 유대 강화 등을 위해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가 주최하는 행사로서 지난 1995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문경과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예천 등 경북 지역 내 8개 시·군에서 19개 일반종목과 5개 군사종목 등 총 24개 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엔 역대 최대 규모인 117개 나라 7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24개 전 종목에 270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며 금메달 25~30개를 획득해 종합 3위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은 우리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장병들의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국기(태극기) 입장 및 게양, 선수단 입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지사와 김상기 전 육군참모총장의 환영사, 압둘 하킴 알 시노 CISM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박 대통령이 대회 개회를 선언했고, 이후 대회기 입장 및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 주제공연(하나 됨), 성화 입장 및 점화가 이어졌다.

이날 대회 개막식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대회 공동조직위원장, CISM 관계자, 대회 참가국 국방부 장·차관, 군 인사 및 원로, 시민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배포한 자료에서 "이번 대회는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가에서 펼쳐지는 만큼 세계 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화합과 평화 증진의 장(場)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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