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1% 상승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5.10.03 10:07
9월 5주(9월30~10월2일) 코스피지수는 추석연휴 이후 이틀간 급등하며 198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한주를 마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26.83포인트(1.38%) 상승한 1969.68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과 유럽 악재 완화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틀간 이어지면서 급등했다.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이면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고 1970선 밑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21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3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현대차로 58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자를 563억원, 현대모비스도 262억원 순매수했다. 폭스바겐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자동차주 매수가 나타났다. 이어 LG,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도 순매수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한미약품으로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유력한 미국 대선주자인 힐러리의 약가 정상화 발언으로 미국 바이오주가 급락한데 영향을 받았다. 이어 POSCO, 삼성증권, 경보제약 등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는 637억원을 순매도했다. POSCO는 5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아남전자로 32.56% 상승했다. 이어 흥국화재2우B가 31.82% 올랐고 동양네트웍스, 이아이디가 각각 31.63%, 31.62%씩 올랐다.

반면 낙폭이 컸던 종목은 유유제약1우가 20.13% 내렸고 유유제약2우B도 19.38% 하락했다. 대한방직유유제약은 각각 18.79%, 16.11%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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