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0번째…숙련 기술인 등용문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 2015.10.04 12:00

5일 울산 문수 호반광장서 개막식…50주년 기념식 및 취업박람회 진행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 차체수리 부문 / 사진=머니투데이DB

숙련 기술인들의 등용문이자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축제의 장인 전국기능경기대회가 막을 올린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5일 울산광역시 문수 호반광장에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용부와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울산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다. 전국 1928명의 선수들과 2만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폴리메카닉스 등 49개 직종에서 기량을 펼친다.

1966년부터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기술 수준의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6만여명의 숙련기술자를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50번째를 맞이한다.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1200만원(금메달), 800만원(은메달), 400만원(동메달)의 상금이 지급된다. 2017년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 자격이 부여되고,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대회와 함께 오는 8일에는 숙련기술인에 대한 재조명과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기능경기대회의 역할을 제시하는 기념식과 포럼이 울산 MBC 컨벤션에서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길러낸 지도교사를 비롯한 교육기관 등에 10명의 유공자 포상이 실시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기능선진국을 향한 기능경기 발전 방향을 바탕으로 기능경기 발전을 모색한다.

우수 예비 숙련기술인 발굴과 더불어 일자리 지원을 위해 국내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취업박람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50년 기능한국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글로벌 기술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능력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기술인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학력이나 학벌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 숙련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 13개, 은 7개 동 5개로 대회 5연패와 19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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