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지막 환자 음성판정, 완전 종식 '카운트 다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5.10.01 22:35

(상보)오는 29일 WHO 기준 메르스 '완전 종식'

국내 남아있던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마지막 환자가 1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메르스 완전 종식 시점은 오는 29일 자정이 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환자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환자가 최종 음성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20일 첫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발생한 환자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게 됐다.

마지막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80번째 확진자로 지난달 30일과 이날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1, 2차 바이러스 확진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된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었다.


WHO 기준 메르스 완전 종식 시점은 오는 29일 자정이다. 최종 환자의 음성판정 이후 28일이 경과되는 시점이 WHO가 권고하는 메르스 종식 시점이기 때문이다. 28일은 메르스 최장 잠복기인 14일의 2배가 되는 기간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 치료를 위해 그간 헌신해 온 의료기관 종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직 병원 치료 중인 5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치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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