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美·中 정상회담 주목…지수 선물 '상승'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5.09.25 17:45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할 조짐이다.

이날 뉴욕증시의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 지수 선물은 상승세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30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장보다 1.07% 상승한 1만6271.00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1.00% 오른 1937.75를, 나스닥지수 선물은 0.96% 상승한 4286.75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투자자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대표단의 공식 회담·공동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시 주석은 정상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는 2017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배출권거래제를 도입을 발표할 전망이다. 또 개발도상국들이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막대한 기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1월말부터 12월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을 앞두고 세계 오염물 배출 1·2위국인 중국과 미국이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밝히는 것이다. 전 세계 190개국 대표들은 이곳에 모여 최종 기후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양국 정상은 군사·경제·인권 문제를 놓고는 의견 대립을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사이버해킹 의혹과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엔 다수의 경제지표와 경제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데니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25일 통화정책에 대한 연설에 나선다.

전날(24일) 옐런 의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에 있는 매사추세츠대 강연에서 FRB가 연내 금리인상에 나서는 게 "적절하다"는 믿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를 비롯한 대다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이러한 조건(완전고용·물가안정)을 충족하는 것이 올해 말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2분기 GDP 확정치도 이날 발표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GDP가 연율 환산으로 전 분기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수정치와 동일한 것이다.

정보제공업체인 마킷도 미국의 9월 서비스 PMI 예비치를 발표한다. 속보치는 55.6으로 전월치(56.1)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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