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SIMPAC, 중대형 프레스 시장 강자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5.09.25 10:19
25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SIMPAC, 중대형 프레스 시장의 강자'입니다.

박 연구원은 중대형 프레스(금속성형기계) 제조업체 SIMPAC에 대해 "완성차·부품업체의 해외 공장 투자가 지속되는 데다 자회사 실적 개선, 원재료 후판 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방시장 우려에도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SIMPAC은 국내 공작기계 시장 침체에도 상반기 수주잔고가 꾸준히 상승했고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률이 10%대를 회복하는 등 호실적을 자랑했다는 분석입니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00원을 신규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중대형 프레스 제조업체 SIMPAC은 시장점유율 47%로 업계 1위다. 국내 공작기계 시장 침체에도 상반기 호실적을 자랑했다.

SIMPAC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3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 증가한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크게 하락했던 영업이익률도 10%대를 회복했다.


이처럼 실적 개선이 나타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신차 출시와 더불어 현대차 등 고객사가 해외 공장에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원재료인 후판의 가격이 하락 △자회사의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고객사의 해외공장 설비 투자가 증가하자 SIMPAC의 자동차용 프레스 등의 수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1812억원으로 이전 년도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투자가 지속되고 동반 진출한 부품업체 투자도 지속되고 있어 수주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자재 하락은 원가 절감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78.1%로 1분기 81.2%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2분기 별도 영업이익률은 최근 3개년 간 가장 높은 13.3%까지 개선됐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 /사진=대신증권

지난해와 올해 인수한 자회사 SIMPAC인더스트리와 SIMPAC산기 역시 순이익 개선세를 나타내며 SIMPAC 전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주물·산업용 기계 제조업체인 SIMPAC인더스트리는 상반기 1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피인수 전 2011년 해운 업황 침체로 회생 절차까지 겪었던 실적이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타이어 제조 설비인 유압식 가류기 등을 만드는 SIMPAC산기도 상반기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향상과 앞으로의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00원을 신규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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