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대학가는 고교생 확 줄었다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 2015.09.24 15:14

'2015 서울교육통계' 발간…고졸자 취업률은 3년째 증가

지난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1일 오전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고졸성공시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고교 졸업생 중 대학 진학을 선택한 학생 비율이 10년 새 대폭 감소했다. 반면 취업한 고교생 비율은 지난 3년동안 반등하는 추세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2015 간편한 서울교육통계’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14.6%p 줄었다. 지난 2005학년도의 대학진학률은 71%였지만 2015학년도에는 56.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년 간 진학률은 약세를 보였다. 2013학년도와 2014년학년도에 연달아 56.6%로 집계됐으며 올 들어선 56.4%로 소폭 꺾였다.

반면 최근 취업 학생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 고졸자 중 취업한 학생 비율은 2013학년도 18.8%에서 2014학년도 21%, 2015학년도 21.6%로 꾸준히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5학년도의 38.1%에는 못 미치지만 3년 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대학 진학과 취업 외 '제3의 길'인 학업 중단을 택하는 학생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수치만 보면 2014학년도의 학업중단자 수는 1만2384명으로, 10년 전인 2004년 1만3524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전체 학생 비중으로 따져보면 학업중단자는 10년 전 0.92%에서 2014년 1.16%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서울교육통계에는 서울 관내 초·중·고교 학생과 교원 수, 학급 당 학생 수, 유학생 현황, 무상급식 현황 등 다양한 내용이 실려있다. 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정부3.0정보공개>서울교육통계>연도별학교현황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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