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귀성길 소요시간 예측치와 실제 걸린 시간이 최대 2시간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4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추석 주요도시 간 소요시간 예측치와 실제 걸린 소요시간'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서서울-목포간 귀성길의 실제 소요시간은 9시간50분으로 예측시간 7시간50분보다 무려 2시간이나 더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2013년 서서울-목포간 귀성길도 소요시간은 11시간15분, 예측치는 9시간30분으로 1시간45분이나 차이가 났다.
지난해에는 오차가 줄었다. 지난해 서서울-목포간 귀경길 소요시간은 8시간40분으로, 예측치 8시간 보다 40분이 더 소요된 게 최대 차였다. 오히려 예측치보다 실제 소요시간이 덜 걸린 곳도 있었다. 서울-대전 간 귀경길의 경우 4시간10분이 소요돼 예측치 5시간보다 오히려 50분이 덜 걸렸다.
민홍철 의원은 “고속도로 상황과 이용객의 특성상 실제 소요시간을 100%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쉽진 않다"면서도 "도로공사는 예측의 오차를 줄여 국민들에게 보다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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