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10명중 5명 "뉴스테이 입주의사 있다"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5.09.22 11:00
세입자 10명 중 약 5명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입주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30∼50대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스테이 선호 등에 대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조사가구 선정은 기존 2014년 주거실태조사를 표본구조로 해 소득(중산층), 지역, 연령대 등을 기준으로 추출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뉴스테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28.2%만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수도권(29.7%)이 지방(23.4%)보다 인지도가 높았다. 인지도에선 연령, 소득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뉴스테이 정책에 대한 호감도 질문에는 응답자 중 35.1%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뉴스테이 호감도는 소득별로 △월 소득 200만원대(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39.8% △300만원대 36.5% △400만원대 32.7% △500만원대 이상 28.5% 등으로 나타났다.

뉴스테이 입주 의향에 대해 응답자 중 43.3%(보통 포함)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특히 응답자 중 세입자의 경우 45%가 입주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세입자까지 더할 경우 입주의향에 긍정적 답변을 내놓은 세입자는 60%에 달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입주의향은 소득별로 △월 소득 200만원대(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35.8% △300만원대 29.4% △400만원대 26.3% △500만원대 이상 20.7%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대부분이 뉴스테이 희망 입지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을 선호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43.3%)의 경우 전용면적 84㎡를 가장 선호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35.9%가 뉴스테이의 장점으로 ‘8년까지 장기거주 가능’을 꼽았다. 이어 △연 5% 이내로 임대료상승 제한(16.3%) △분양 수준의 품질과 디자인(11.3%) 등의 순이었다.

현재 거주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진행됐다. 응답자의 61.3%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과 거주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불만족요인은 가격(17.8%)으로 나타났으며 △주차공간(13.9%) △교통편리성(8.8%) 등의 순이었다.

2년 이내 이사계획이 있는 가구가 11.7%, 2년∼4년 이내가 18.1%, 4년 이후가 10%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사계획이 없는 응답자는 60.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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