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조선 부실 사전에 정말 몰랐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5.09.21 11:20

[2015국감]"해양프로젝트 손실 선반영 후 손실 없을 것으로 보고 받아"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부실을 사전에 알고 있지 못했다고 거듭 밝혔다.

홍기택 산은 회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서 "작년 현대중공업에서 2분기에 걸쳐 3조6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산은도 대우조선의 해양프로젝트 이상 여부를 논의했으나 이미 이전 해양프로젝트에서 1조3000억원의 손실을 선반영 해 차후 손실 여부는 없을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의 부실이 드러나기 전 파악하지 못했느냐는 이상직 의원의 질의에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도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을 점검하고 3년간 1조3000억원의 손실 반영했다고 대우조선 측으로부터 들었다"며 "(부실이 드러나기 전엔 대우조선의 문제를) 알고 있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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