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원유철 '제3의 길' 현실적...김무성 다른 대안 내놓아야"

머니투데이 남영희 기자 | 2015.09.21 09:58

[the300]원 원내대표의 제3 공천방안론 힘 실어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인터뷰


친박(친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제3의 공천방안론'에 힘을 실었다. 홍 의원은 "야당이 16일 공천혁신안을 통과시키면서 오픈프라이머리는 죽은 제도가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원 원내대표의 제안은 현실적으로 맞는 얘기"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픈프라이머리를 여야가 같이 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우리가 다른 플랜을 만드는 것이 옳다. 그래서 원 원내대표가 '제3의 길'을 얘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김무성 대표도 요즘에는 오픈프라이머리는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그러나 김 대표 입장에서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고 한 약속 때문에 지금 새로운 대안을 말하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 대표는) 야당이 확실히 오픈프라이머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그리고 조금 더 공천이 다가왔을 때 '제3의 공천방안'을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 실현여부에 따라 김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홍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가 안되는건 저희 새누리당의 잘못이라기 보다 (합의를 안 한) 야당의 잘못이다"라며 "김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의 정신을 계승하되 다른 제3의 대안으로 공천하겠다고만 해도 명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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