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위, 18~19일 연속회의…지역구 의석 수 결정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 2015.09.17 18:07

[the300]국회의원 정수·비례대표 의석 수는 논의 대상 아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대년 선관위 사무차장)은 18일부터 이틀 동안 연속 회의를 갖고 지역구 의석 수를 결정할 계획이다.


17일 획정위에 따르면 획정위는 18일과 19일 서울 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지역 선거구 수 결정과 획정 기준 마련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구획정위에 획정 기준을 넘기지 않은 상황에서 획정위는 독자적으로 의견 수렴, 기준 설정 등 획정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획정안의 법정 제출 기한이 오는 10월13일까지라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앞서 획정위는 획정 기준의 전제가 되는 인구 통계 기준월을 올해 8월 31일로 정했다. 인구 통계 기준월은 헌법재판소가 선거구 간 인구편차를 2대 1로 조정하라는 결정에 적용된다.


획정위가 지역구 선거구 수까지 정하면 획정안 마련 작업은 더욱 속도 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선거구 수가 결정되면 그 수에 따라 새로 선거구를 그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선거구획정위는 국회의원 총 정수·비례대표 의석 수에 관한 부분은 이날 회의 의제로 올리지 않고 국회가 정할 선거구 획정 기준을 기다릴 방침으로 전해졌다.

여야 모두 현행 의원 정수 유지에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지역구 의석 수 확대를,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석 수 축소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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