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8.3 강진… 뉴질랜드·일본까지 쓰나미 주의보 발령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 2015.09.17 10:42

여진 2차례 더 발생…"현지시간 밤 11시 해안 덮칠 것"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대지진으로 일어난 쓰나미/사진=뉴시스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을 포함한 태평양 전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칠레 해안 전역과 인접국 페루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미국 하와이를 비롯해 뉴질랜드·일본까지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16일 오후 7시54분경(현지시간)에 발생한 지진 규모를 7.9라고 밝혔다가 곧바로 8.3으로 상향했다. USGS에 따르면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 떨어진 태평양 연안으로 진원의 깊이는 5㎞에 불과하다.

칠레대학은 진앙을 산티아고 북쪽 500㎞ 북쪽으로, 진원의 깊이는 11㎞로 각각 추정했다. 이어 8.3 강진이 발생한 지 몇 분 뒤 규모 6.0 이상의 강한 여진이 최소 2차례 더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칠레 정부는 이번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오후 11시경 자국 해안을 덮칠 것이라며 해안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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