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혁신안 통과돼도 문재인 재신임 투표는 강행해야"

머니투데이 남영희 기자 | 2015.09.17 10:07

[the300]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5.9.6/뉴스1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심어린 제안과 지적에 대해서 '가만히 있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2015.9.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은 혁신안이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무관하게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는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최 본부장은 "혁신위 출범과 혁신안은 정치적 책임이 수반되는 것"이라며 "부결되면 자연스럽게 물러나야 하고 가결돼도 재신임 투표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당이 국민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분열하고 민낯을 다 드러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단합해야 하고 그 계기를 대표의 재신임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비주류 측이 재신임 투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문 대표가) 당원과 국민,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신임받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수렴했다"고 말했다.
비주류 측이 '혁신이 유신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논거가 불분명하다. 거기 남아 있던 중앙위원 340명은 유신에 동의해버린 꼴이냐"고 반박했다.

최 본부장은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대표 백의종군' 발언에 대해서는 "멋있는 말씀이기는 하지만 (백의종군이) 책임지는 모습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치는 당 대표가 영화찍는 주연 배우가 아니다. 책임이다"라며 "(이번 재신임도) 총선 승리를 위해 책임지려고 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2. 2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3. 3 [단독]베트남 고속도로 200억 물린 롯데·포스코, 보상금 100억 물어줄 판…2심도 패소
  4. 4 "5000원짜리 커피는 사치" 카페 발길 끊자…'2조 시장' 불 붙었다
  5. 5 "살인찜닭집" 줄줄이 달린 가게…순천 여고생 살해남 가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