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화산 폭발, 서풍으로 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미미

뉴스1 제공  | 2015.09.15 12:00

기상청 "영향 미치려면 연기 5km는 치솟고 동풍 불어야"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일본 규슈(九州) 중심부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활화산 아소(阿蘇)산의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14일 오전 9시 43분쯤 폭발이 발생했다. © News1
일본 남부 규슈(九州) 섬의 아소(阿蘇) 화산이 36년 만에 최대 규모로 분화했지만 한반도에 눈에 띄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43분쯤 규슈 중심부 구마모토(熊本) 현에 있는 아소 산의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분화구에서 해발 2km 상공까지 재구름이 치솟은 데다 한반도까지의 직선리가 1000km 미만이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루 연기와 분진이 우리나라에 도달하거나 기상현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15일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화산재는 2km 상공까지 치솟더라도 무거워 이내 떨어진다"며 "바람을 타고 한반도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분진과 연기가 상승기류를 타고 기상현상에 영향을 미치려면 5km 상공까지는 연기가 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폭발 지점이 한반도 남동쪽인데, 서풍대에 위치해 있어 설령 충분한 높이까지 연기가 솟더라도 바람을 타고 우리나로 오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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