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 베트남에 법인 설립…동남아 진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5.09.15 09:17
/사진=대홍기획은 2011년부터 베트남에서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및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지원해왔다. /사진제공=대홍기획
대홍기획이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홍기획은 베트남 하노이에 ‘대홍베트남(DAEHONG VINA)’ 법인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법인은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한국계 기업에 장기적인 마케팅 계획을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한류 붐을 이용한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 콘텐츠 사업은 물론 국내 스포츠 기획 대행 및 마케팅 경험을 기반으로 베트남에 선진 스포츠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홍기획은 롯데그룹의 활발한 베트남 진출에 맞춰 사회적책임(CSR)·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왔다. 2011년부터 5년간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손잡고 제작한 KBS 2TV의 '해피선데이-날아라 슛돌이'의 베트남판인 ‘베트남 슛돌이’를 기획했다. 2013년 전국규모 유소년들을 위한 축구대회 ‘롯데리아 챌린지 컵’을 성공적으로 기획 및 운영하며 현지 스포츠마케팅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2014년에는 롯데센터하노이, 롯데백화점 오픈 등 롯데그룹의 베트남 진출에 맞춰 서바이벌 오디션 ‘VK팝슈퍼스타’를 진행하며 베트남의 한류열풍에 일조했다.

대홍기획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권역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홍기획은 2012년 중국 상하이를 거점으로 한 대홍차이나와 자카르타에 법인을 둔 대홍인도네시아를 각각 설립했다.

김환 대홍베트남 법인장은 “현재 준비중인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한국계 광고주뿐 아니라 현지 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모바일에 친숙한 베트남 현지인에게 최적화된 광고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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