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딜러망 6320개로 확대… "하반기 판매강화"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5.09.11 10:17

8~11일 신규딜러 초청 역대최대 행사...판매전략 공유 "올해 신규딜러 200개 확대"

현대차가 8~11일 글로벌 신규딜러 235명을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의 딜러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해외시장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딜러(판매자)를 초청해 판매 전략을 공유했다.

현대차는 지난 8~11일 전세계 37개국에서 새로운 딜러가 된 사장단 235명을 초청해 '글로벌 신규 딜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딜러 사장단은 올해 새롭게 영입한 우량 딜러와 최근 영입한 우수 딜러 사장, 해외 거점의 신규 채용 임원들이다.

현대차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재정비해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해 하반기 판매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의 목표는 가장 큰 자동차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며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고객없이는 현대차도 존재할 수 없다. 판매 최전선에 계신 딜러들이 브랜드 대표자로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딜러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 전략과 글로벌 상품·마케팅 전략, 딜러 운영 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올 하반기 해외 각 시장에서 판매 확대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신형 투싼과 크레타 (Creta), 친환경차인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등 주요 신차도 소개했다. WRC, 고성능 브랜드 'N' 등 중점 추진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8년까지 전세계 6000여개 딜러점에 적용될 새로운 딜러 시설표준계획을 안내하고 온라인 고객와 젊은 고객에 맞춘 디지털 쇼룸 등 신규채널 확대와 콘텐츠 개발 계획도 발표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내 코엑스와 영국 런던, 두바이 등에서 디지털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런던 2호점, 사우디 리야드,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 확대 구축하고, 향후 전세계로 전면 확대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딜러들은 국내 영업 현장과 아산공장의 자동화 생산공정 현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도 둘러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판매 역량을 결집,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하반기 판매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전세계 200여 개 우수 딜러를 영입해 연말까지 6320개의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현대차는 북미 1041개, 중국 863개, 유럽 1670개 등 6181개의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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