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역사교과서 국정화 언급한 적 없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15.09.11 08:28

[the300] 도종환 의원 "朴대통령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시" 주장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지시했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박 대통령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며 "한국사 교과서의 미비점을 개선하라는 일반론적인 말씀만 있었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은 (정부가) 한국사 교과사 검정기준 강화 또는 국정화를 검토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교육부 공문(2015년 6월2일)을 근거로 박 대통령이 지난해 2월13일 교육부에 국정화 등 '역사교과서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까지는 말할 수 있다"며 "역사는 사실과 평가가 뒤따르는데 사실에 대해서는 일치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일관된 소신"이라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그러면서 "교과과정이 결정되고 나서 국정으로 할 것인지 검정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며 "과정은 이야기할 수 있지만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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