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커머스 '듀라클',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시장 진출 발표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5.09.11 10:25
1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베스비(BESV) 론칭쇼'에서 이종석 듀라클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듀라클 제공
자전거 이커머스 스타트업 듀라클(Duracle)은 1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전기자전거 '베스비(BESV) 론칭쇼'를 열고 전기자전거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이종석 듀라클 대표와 크리스 왕 베스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듀라클은 전기자전거 베스비의 4가지 모델(PS1, LX1, JS1, CF1)을 소개했다. 대만 전자제품 회사인 다폰전자가 만든 베스비는 16.9킬로그램(PS1)의 가벼운 몸체와 성능, 디자인 등에 강점이 있다.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등에서 12차례 수상한 바 있다.

듀라클은 이날 베스비의 4가지 모델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320만원 상당의 베스비 PS1을 증정했다.

이종석 듀라클 대표는 "대만에서 처음 전기 자전거를 접한 뒤 오토바이나 스쿠터와 같을 것이란 선입견이 사라지게 됐다"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여성 등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기자전거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전자 액세서리 이커머스 '모노프라이스'(Monoprice)를 2013년 미국 나스닥 상장사 블루코라(Blucora)에 1억8000만 달러(약 2088억 원)에 매각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자전거를 즐기다 듀라클을 창업하게 됐다.

크리스 왕 부사장은 "녹색에너지 산업이 각광 받고 있는 이 시대에 전기자전거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 베스비를 진출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듀라클의 사업 소개도 이뤄졌다. 듀라클은 자전거 이커머스와 자전거 여행을 위한 대여 서비스 '바이크트립' 두 가지를 서비스한다. 듀라클 이커머스의 특징은 유통단계를 축소해 고가 자전거의 소비자 가격을 40%까지 낮췄다. 카본 자전거의 명가 구스토를 비롯, 전기자전거 베스비, BH 이지모션 전기자전거(내년 취급 예정) 등의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바이크트립은 누구나 쉽게 자전거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숙박·볼거리 등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달 제주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국내 전기자전거 규제는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 국내에서 전기자전거는 오토바이와 같이 이륜차로 분류돼 자전거도로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박민회 듀라클 팀장은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인 추세로 봤을 때 전기자전거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베스비(BESV) 론칭쇼'에서 참가자들이 베스비 자전거를 시승해보고 있다. /사진=듀라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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