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박물관, 9일 5배 커진 규모로 재개관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15.09.09 23:30
창원대학교 박물관이 규모와 전시물을 크게 확충하고, 지역시민들에게 열린 대학 박물관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창원대학교는 지난해 진행한 박물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9일 박물관 앞뜰에서 역사적인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최해범 총장과 교직원, 학생,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조철현 창원시 복지문화여성국장, 하종근 창원문화원장, 이선복 한국대학박물관협회장 등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창원대 박물관(관장 도진순)은 기존 150㎡의 전시면적이 795㎡로 규모로 5배 이상 대폭 확대됐으며,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창원대학교역사관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쇠갑옷과 오리모양 토기, 호랑이무늬 항아리. 공룡발자국 등 2만점이 넘는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재개관을 계기로 문화유산 답사, 어린이 박물관교실 등 왕성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상설전시실은 ‘물길 역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창원과 경남지역의 공룡발자국을 비롯한 선사와 고대 유물을 전시하며, 경남의 옛 가야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신라유물들을 함께 전시해 도내 대학박물관 중 유일하게 가야와 신라의 유물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도진순 창원대박물관장은 “박물관은 1974년 마산교육대학 향토관으로 시작해 현재 2만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창원지역 유일의 공립 고고(考古)박물관으로서, 새롭게 문을 연 것은 매우 큰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 재개관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해범 총장은 “대학 박물관은 곧 그 지역과 대학의 역사를 가르쳐 주는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다”면서 “앞으로 창원대학교박물관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소통하는 중심 통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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