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문재인 사퇴하는게 옳지 않겠나"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5.09.09 10:40

[the300]"야권 대통합 최대걸림돌이 文대표 체제"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전체 야권이 통합되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표께서 사퇴하시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그런 의견들이 많은 것은 사실"라고 말했다.

문병호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표 사퇴와 조기 선대위 체제에 대한 당 내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야권 대통합이 돼야 하는데 야권 대통합이 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대체로 야권 대통합의 최대의 걸림돌이 현재의 문 대표 체제라고 많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9월~10월에 그 문제가 상당히 중요하게 부각될 것 같다"고 했다. 문 의원을 포함하는 당내 비노 의원들은 오는 16일 중앙위원회 개최 이전에 국민공천제를 뼈대로 하는 10차 혁신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어 결과를 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지금 현재로써는 일단 당 내에서 최대한 혁신을 하고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을 통해서 총선승리와 대권승리를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계신다"며 "지금으로서는 당의 통합과 당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 의원은 10차 혁신안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가장 중요한 권한행사인 공천에 있어서 당원을 배제하는 결과를 내서 어제 많은 의원들이 당원 배제에 대해서 상당한 비판이 있었다"며 "당원들로서는 자존심이 뭉개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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