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포털의 사회적 책임, 본격 논의할 것"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 2015.09.09 10:36

[the300]"포털 뉴스 편향성 문제, 엄중히 다룰 것"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와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본격 논의하고 뉴스(편집)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네이버는 시가총액 15조원, 다음카카오는 7조원으로 큰 권익을 누리는 만큼 사회에 대한 책임도 같이 져야 한다. 인터넷 포털 뉴스의 편향성 문제를 엄중히 다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국내 뉴스 소비행태를 보면 국민 80%가 포털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포털 의존도는 절대적이다"며 "포털은 뉴스 구성에 있어 언론사와 기사를 선택하고 다음은 제목까지 수정하는 등 사실상 새로운 언론으로서 기존 언론보다 큰 영향력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언론보다 영향력 큰 포털이 젊은 층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인만큼 포털의 중립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포털은 단순한 기사 전달자를 넘어 편집 및 배보 기능도 갖고 있어 편향성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원장 김종석)은 지난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첫 화면을 분석한 결과가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콘텐츠가 야당보다 많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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