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 "GM과 합병은 여전히 최우선 전략"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5.09.07 17:09
피아트 크라이슬러(FCA)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합병 제안을 퇴짜 맞은 이후에도 구애를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CEO(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GM과 합병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 북부 몬자에서 개최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GM과 합병은 FCA와 GM 모두에게 최상위급의 전략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GM은 여전히 우리의 최고 파트너"라고 말했다. GM 이사회는 올 초 FCA가 제시했던 합병안을 거부한 바 있다.


마르치오네 CEO는 FCA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 GM에 대한 '적대적 기업 인수'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도 거부했다. 그는 이날 GM 주주들에게 적대적 기업 인수라는 사안을 공식적으로 꺼낸 적이 없지만 GM과 FCA의 지분을 모두 보유한 일부 주주들에겐 우연히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GM은 그러나 타사와 합병에 거듭 거부감을 드러냈다. GM은 지난주 FCA와 합병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재검토했지만 주주들을 위한 가치 창조가 최상의 전략이었다고 말하며 합병 불가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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