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간선도로 투자비 '2069억→1994억→1145억'…교통혼잡 우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5.09.07 06:46

[the300]전체 투자비 14.9% 수준, 김성태 "일정 유지 필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13/뉴스1
수도권 지역 간선도로에 대한 정부의 재정투자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도로투자 실적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1145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체 투자비 7672억원의 14.9% 수준이다.

반면 정부는 지난해 간선도로 부문 투자액의 85.1%(6528억원)를 수도권 이외 지역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 지역에 대한 간선도로 투자실적은 2012년도 2069억원에서 2013년도 1994억원, 2014년도 1145억원으로 축소됐으며, 총투자비 대비 수도권 지역 투자비 비율도 2012년도 23.8%에서 2013년도 22.4%, 2014년도 14.9%로 하락했다.


김 의원은 "서울 등 수도권은 인구와 차량이 밀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방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교통체증 해소와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수도권 간선도로 투자비중을 최소한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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