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의 직격탄 "안철수의 혁신위 실패론, 성급하고 무례해"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 2015.09.04 11:31

[the300]"전 당의 대표로, 우리 당 위기에 일말의 책임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차 혁신안 발표를 하고 있다. 혁신위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대신할 11명의 대표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2015.9.4/사진=뉴스1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4일 '혁신위 실패론'을 제기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향해 "우리 당 위기에 일말의 책임이 있다"면서 "성급하고 무례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9차 혁신안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보다 더 제대로 바뀌고 혁신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다분히 들어있다고 보면서도 그 말이 갖고 있는 또다른 의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는 정당을 혁신해서 당의 체질을 바꾸고 리더십을 강화해서 당의 안정을 꾀하면서 공천 혁신을 해 국민이 바라는 후보를 낼 수 있도록 인적 쇄신을 해 나가는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전 대표를 맡으셨던 분이 성급하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전북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혁신안에 대해 국민의 관심과 광감대는 거의 없다"며 "국민이 변하려는 노력에 불구하고 지금까지 당의 혁신은 실패한 것"이라며 실패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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