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대전에서 임모(31·여)씨를 봤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현재 임씨를 보호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적장애 1급 임모(31)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효자동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경찰은 임씨 자택 인근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을 통해 임씨가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갔고, 대전행 버스를 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다 이날 오후 3시40분쯤 한 시민이 "TV에서 본 임씨와 비슷한 사람을 대전의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봤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임씨를 찾았다.
경찰은 임씨가 어머니에게 꾸중을 들은 뒤 가출했다고 보고 있다. 임씨는 당시 옷가지와 약, 돈을 챙겨 나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임씨는 국내 200여명뿐이라는 희귀 신경계 질환 '페닐케톤요증'을 앓고 있어 약을 먹지 않으면 신체가 마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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