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박원순 서울시장에 '쓴소리'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5.09.01 14:33

제263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개회, "소통과 부재가 의회-집행부 협력에 악영향"

/사진제공=서울특별시의회 온라인 중계 화면캡쳐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의회와 집행부간 제대로 된 소통시스템을 마련하라며 쓴 소리를 했다.

박 의장은 1일 오후 2시 '제263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집행부는) 자치구의 조정교부금 확대에 대해 의회와 협의가 완료되지도 않은 내용을 마치 확정된 것처럼 일방적으로 발표해 의원 모두에게 실망과 당혹감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런 일이 재발돼선 안 된다"며 "정보가 공유돼야 도울 일은 돕고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통과 부재는 의회와 집행부간 협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시스템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7월 서울시가 자치구에 대한 조정교부금을 확대하기로 발표하자 의회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이 여파로 메르스 추가경정 예산 편성에도 차질이 빚어져 당초 1000억원 발행키로 했던 지방채 규모가 500억원으로 삭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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