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의원들, '지역구 지키기' 논의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5.09.01 10:23

[the300]비례대표 축소하고 지역구 늘리는 방안 논의할 듯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 /사진=뉴스1


농어촌 지역구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농어촌지방주권지키기 의원모임'이 1일 만남을 갖고 지역구 지키기를 위한 대책마련을 논의한다.

이날 모임에서는 '비례대표를 축소하고 지역구를 늘리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도당 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을 비롯해 제주도당 위원장인 강창일, 전남도당 위원장인 황주홍 의원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여야 협상 과정에서 '지역구 의석을 줄여서라도 비례 의석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늗네 이는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오해"라며 "비례대표를 줄이고 지역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 의원은 비례대표를 늘려야 한다는 기존의 당 방침과 배치된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의원총회에서 의결하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론이 아니다"며 "지도부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입장이었던 것 같은데,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가 도입되지 않고 비례대표를 54석 유지하는 건 대표성이 취약해 의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이라며 "차라리 농촌 부분을 고려하는 게 낫겠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어촌지방주권지키기 의원모임에는 새누리당 김종태 이정현 장윤석 황영철, 새정치연합 김춘진 유성엽 황주홍 의원 등 15명이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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