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한 10대…청소년 마약사범 3년간 3배 증가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 2015.08.31 08:34

[the300]201년∼2014년 7월 기준 210명 적발

22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2014년도 국회안전행정위원회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14.10.22/뉴스1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이 3년 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이 3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 7월까지 적발된 청소년 마약사범은 210명이다.

2014년에 적발된 청소년 마약사범은 75명으로 2012년 27명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2015년에는 7월까지 청소년 마약사범 인원은 작년대비 87%인 65명이 적발됐다. 청소년 마약사범을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시가 69명,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각 55명으로 85%가 수도권 지역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마약범죄로 인해 적발된 인원은 2만397명이었다.


김 의원은 "전체 마약범죄자 숫자에서 청소년 마약범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진 않지만 과거와 달리 청소년들이 인터넷 등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범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인터넷 마약거래 단속방법 강구하고, 인터넷 및 SNS 등에서 마약류 판매를 위한 광고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을 신속히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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