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감염돼 수차례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탈부착했던 삼성서울병원 의사(35번 환자, 남·38)가 현재 관련 장치들을 모두 제거하고 재활치료 중이다.
이 의사는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웹페이지(koreadr.org)를 통해 “35번 의사입니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며 “빠른 시일 내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다가 14번 환자(남·35)로부터 메르스에 노출돼 6월 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심각한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에크모를 수차례 탈부착하며 생사의 기로에 서있었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그는 폐 섬유화 진행으로 완전한 회복이 더딘 상태이지만, 재활치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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