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4~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관람객들이 온라인·가상현실을 통해 자사의 전시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지금까지 전시관에 한정되어 있던 기존의 전시를 공간의 경계가 없는 온라인, 가상 공간으로 확장, 직접 현장에서 체험할 수 없는 고객들도 어디서든 쉽게 IFA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삼성전자는 IFA 2015 개막에 앞서 올해 전시 콘셉트 등을 미리 예고하는 티저(Teaser)영상을 지난 28일(독일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번 IFA 2015에서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새로운 전시를 준비했고, 전시회 현장과 온라인·가상현실을 통해 삼성전자 전시관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초대 메시지 등이 담겼다.
또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베를린 시내 주요 명소에서 전시관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베를린을 대표하는 쇼핑 플레이스 '불러바드(Boulevard)', 모바일 제품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다목적 공간 '카페 베이스 캠프', 삼성의 커넥티트카 협력파트너인 BMW의 베를린 쇼룸 등에 기어VR을 활용한 체험존도 마련한다.
VR 체험존에서는 전시관을 실제 방문한 것과 같이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전시장 내부와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들을 둘러보는 등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IFA 2015에서 지난해와 같이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삼성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관련 제품이 가져다 줄 삶의 변화를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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