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미분양주택 전월比 2.6%↓…기존 미분양 해소 영향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5.08.30 11:00
최근 두달 연속 증가를 보였던 미분양주택 수가 소폭 감소했다. 새 아파트 공급에 따른 미분양 증가분보다 기존 미분양이 팔려나가며 해소된 물량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7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891가구(2.6%) 감소한 총 3만3177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들어 △4월 2만8093가구 △5월 2만8142가구 △6월 3만4068가구 등 증가추세였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이 1만5936가구로 전월(1만6094가구) 대비 158가구(1.0%) 줄었다. 지방도 같은 기간 733가구(4.1%) 감소한 1만7241가구로 나타났다.

신규분양에 따른 증가분은 7월말 기준 5097가구(수도권 2023가구, 지방 3074가구)였지만 기존 미분양 해소분이 5988가구(수도권 2181가구, 지방 3807가구)로 나타나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분양물량이 많았던 경기는 87가구(0.7%) 상승한 1만3014가구로 조사됐다. 부산 역시 1371가구가 미분양돼 전월(987가구) 대비 38.9%나 증가해 공급과잉 우려를 낳고 있다.


규모별로 미분양 물량은 85㎡ 초과 중대형과 85㎡ 이하 중소형 모두 감소했다. 85㎡ 초과는 전달(8320가구)보다 417가구 줄어든 7903가구, 85㎡ 이하는 전달(2만5748가구)보다 474가구 줄어든 2만5274가구를 각각 기록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7월말 기준 6월(1만2578가구)보다 516가구 줄어든 1만2062가구로 집계됐다. 6월 들어 76가구 늘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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