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본회의 파행 野 책임? 사실왜곡"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 2015.08.28 15:04

[the300]"특수활동비 제도개선소위 설치 요구, 일방적 취소사유 될 수 없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뉴스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8일 본회의 파행을 두고 야당의 책임이라 주장하는 새누리당을 향해 "명백한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했다. 또 "계속 협상을 진행해 오늘 중 언제라도 본회의를 열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자 브리핑을 통해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는 갑자기 야당의 무리한 요구로 본회의가 일방적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결산심사를 하면서 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는 8800억원의 특수활동비에 관해 국민적 통제를 강화할 제도적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에 결산감사의 제도적 개선조치로 특수활동비 제도개선소위 설치를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이 거부하면서 오늘 10시까지 본회의 일정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철 대표는 자당 의원들을 무작정 기다리게 할 수 없다 했고 이에 저는 협상이 되는 것을 전제로 우선 11시로 본회의 개의 예고를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결산의결을 제외하고 나머지 안건을 11시에 처리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사실과 다른 브리핑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실한 결산감사의 결과로 제도적 개선방안인 특수활동비 제도개선소위 설치요구가 무리한 요구가 될 수 없을 뿐더러 그 설치요구가 일방적 취소사유가 될 수는 없다"며 "새누리당의 사실왜곡에 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오늘 원내연찬회가 열리는 동안 언제든지 협상만 이뤄지면 본회의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놨다"며 "계속 협상을 진행해 오늘 중 언제라도 본회의를 열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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