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흐름 지속…1930대 중반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5.08.28 11:37
시장 불안심리 해소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나흘째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중국 등 신흥국 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 악재에 대해 지나친 반응을 보인 것이라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5% 오른 1931.7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영향을 받아 개장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가며 1930선을 회복한 뒤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흐름이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대비 1.97% 오른 687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장 때무터 강세를 이어가며 69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발 훈풍과 중국 등 신흥국 증시 반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추정치보다 1.4%포인트 높은 3.7%로 발표돼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이 우세해 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보다 2.43%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와 나스닥은 가각 2.27%, 2.45% 상승했다. 전일 중국 증시가 5% 이상 올라 3000선을 회복한 것도 영향을 줬다.

유가가 10% 정도 반등, 이날 증시에서 정유화학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현재 LG화학롯데케미칼 등이 6% 이상 오르고 있다. 다만 미국 경기와 중국 증시 호조에도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져 장초반 순매수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이시각 현재 코스피는 551억원, 코스닥은 222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지수가 잘 나오고 중국과 아시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아진 상황"이라며 "유가도 상승해 화학이나 정유주도 기술적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지난주 지나친 주가하락이 회복되는 국면으로 본다"며 "변동성 장이 이어지겠지만 시장 악재에 대한 지나친 반응이 끝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에서는 운송장비만 소폭 내리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다 특히 건설업과 철강금속은 3%대, 섬유.의복, 의료정밀, 의약품은 2%대 오름세다.

코스피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제일모직 등이 강세다. SK하이닉스는 4%대, 제일모직은 2% 상승중이다. SK와 POSCO도 3%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기아차는 내림세다.

코스닥에선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음식료담배, 건설은 3%대 IT, 섬유의류, 화학 등은 2%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대부분 강세인 가운데 다음카카오, 코오롱생명과학이 3%대,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컴투스가 2%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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