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BOE가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에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소자 업체들이 유리한 위치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BOE가 국내 디스플레이 반도체 팹리스 업체들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진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중 디스플레이 반도체를 제공받는 삼성전자를 최우선 종목으로 두고 목표가는 16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목표가 5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BOE가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향후 사업부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에 아나패스, 실리콘웍스, 티엘아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반도체 팹리스 업체를 BOE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가 구체화되는 과정이나 국내 업체들에 유리하지는 않다.
올해 중국 업체들은 피델릭스, 제주반도체 등 국내 팹리스 업체들을 기 인수했다. BOE는 투자합작회사 인수합병 방식을 통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 초부터 반도체 부서를 설립해 디스플레이용 반도체를 개발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BOE가 단기에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진입하지 않는다는 점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는 다행이다. 다만 순차적으로 메모리 산업에 진입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