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메르스 후속조치로 공공의료 확대하겠다"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 2015.08.24 10:41

[the300]인사청문회 출석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공공의료의 기능을 확대하고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해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자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후속작업에 착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건 국가의 중요한 역할이며 국가안보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강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 방역체계의 틀을 재정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보건의료체계가 신종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데 매우 취약하다는 걸 확인했다"며 "투명한 위기대응체계를 만들어 위기 소통 능력을 키우고, 방역 조직과 인력을 강화해 일사분란한 지휘체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메르스 사태의 후속조치 이행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신뢰를 되찾는 것과 함께 공공의료의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보다 건강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사회에 대한 국민적 욕구에 부응하려면서도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보건복지 정책방향을 설계하는 게 보건복지부가 안고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원인이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충실히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과중한 국민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미 약속드린 각종 의료보장 계획은 차질없이 이행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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