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北 3중고, 코스피 일주일 간 100p 떨어져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5.08.22 11:29

주간(8월17~21일) 코스피 시황 및 투자자별 매매동향

중국 증시급락, 미국 금리인상 등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 포격으로 인한 대북리스크가 추가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전일 대비 2.01% 하락한 1,876.07, 4.52% 하락한 627.05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임성균 기자
8월 셋째주(17~21일) 코스피는 중국 증시급락, 미국 금리인상, 북한 포격 등 3중고가 겹치며 1900선을 내눴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하회한 것은 7개월 여 만이다. 5일 내내 하락세를 그리며 한 주간 100p이상 떨어져 연중 최저치로 장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107.3p(5.41%) 내린 1876.07%에 마감했다. 대외 악재속에 1900선을 유지했으나 21일 북한 포격으로 인한 대북리스크가 겹치며 하루에만 38.48p가 떨어지며 1876.07로 한 주를 마감했다.

1876.07는 2013년 8월 23일 1870.16 이후 2년 여 만의 최저치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1042억원을 순매도 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도 756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6198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1일에만 기관이 연중 최대 수준인 91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기아차로 120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현대차는 96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어 삼성전자(851억원), SK텔레콤(743억원), 한미약품(583억원), 현대모비스(577억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물산으로 총 26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현대산업(250억원), 삼성에스디에스(209억원), 현대엘리베이터(206억원), 대상(200억원) 순으로 팔았다.


한 주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현대산업으로 3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뒤이어 GS리테일(269억원), SK(244억원), 현대차(212억원), 한미사이언스(195억원), KT(147억원)으로 순매수 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766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어 삼성전자(932억원), 기아차(572억원), SK텔레콤(399억원), POSCO(390억원) 순으로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태평양물산으로 17.3% 상승했다. 이어 씨아이테크 13.81%, 서흥 11.40%, TCC동양 10.41%, 대한제강 10.2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대한방직으로 56.77% 하락했다. 이어 삼양통상 53.74%, 조광피혁 52.38%, 디씨엠 45.71%, 동일산업 35.9% 순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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