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연천군 중면 삼곳리 대피소, 황산리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문 대표 외에 같은 당 안규백·김민기 의원과 경기 포천·연천 지역구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함께 했다.
문 대표는 "어제 밤에 한잠도 못 주무셨다고 들었다. 우리 국민들 모두 지난 밤 걱정스럽게 보냈다'"면서 "지난해 10월 고사 총탄이 떨어졌고 이번엔 포탄이 떨어졌다"고 우려했다.
문 대표는 "직접 와보니 전혀 편의시설이 없고 취사 시설도 없어 냉난방도 안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대피소 생활이 고생되지 않도록 여야가 합께 협력해서 예산 방침을 마련했다"고 했다.
문 대표는 이어 "연천군은 접경지역이어서 평소에도 통제와 규제를 많이 받는 곳"이라며 "주민들이 받는 여러가지 규제나 고통에 비하면 그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아주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상수원보호구역에 지원하듯이 안보때문에 특별히 희생을 치르고 있는 그런 지역에 대해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재차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제가 조건 없는 고위급 접촉을 북한에 제의하자고 했고 의총에서 결의했다"면서 "필요하다면 제3국을 통한 대화도 한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어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 "북한과의 대화의 끈도 놓지 않고 유연한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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