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격도발, 한미 軍 연합작전체제 가동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5.08.21 09:54

[the300]1978년 도끼만행사건 이후 처음, 주한미군 화력여단도 긴급 지원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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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포격도발사건에 대해 한미 양국 군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전날 북한군의 포격도발 이후 '한미 공동국지도발계획'을 가동하고 있다. 이 계획은 북한 도발시 한국군이 주도해 즉각 한미가 공동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명문화한 것으로 2013년 당시 정승조 합참의장과 제임스 써먼 한미연합사령관이 서명, 발효됐다.

기존에는 북한 도발시 미군이 지원하느냐 마느냐를 협의를 통해 결정했지만 명문화된 계획에 따라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강력하고 결정적인 대응을 위한 방안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국지도발계획이 실전에 적용되기는 1978년 도끼만행사건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끼만행사건은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 절단 작업을 하던 유엔군 소속 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도끼로 살해한 사건이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양국 정찰차산을 증강,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화력여단도 긴급 지원태세를 갖추는 등 북한군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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