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 약세·증시 폭락 영향 2.2% 급등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5.08.21 03:46
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 영향으로 급등,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하며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5.3달러(2.2%) 급등한 1153.20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금값이 급등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에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 가치가 하락한 때문이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정책위원들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시기에 접근하고 있지만 아직 경제 여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ING뱅크의 함자 칸 선임 전략분석가는 "연준이 9월 금리인상에 관한 확신을 주지 못하면서 좌절감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세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폭락하고 있고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 모도 1.7% 넘게 급락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증시도 2%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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