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프랜차이즈 스타' 체이스 어틀리 다저스로 트레이드

머니투데이 이슈팀 도민선 기자 | 2015.08.20 13:31
19일(현지시각) 필라델피라의 체이스 어틀리가 관중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체이스 어틀리(37)가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다.

20일 OSEN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미디어 관계자들은 필리스와 다저스가 어틀리를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는 "구단이 아직 사인은 하지 않았지만 다저스에서 유망주 2명을 보내고 어틀리의 연봉 중 200만 달러를 부담하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팻 길릭 필라델피아 사장과 루벤 아마로 단장 등이 방송 인터뷰에서 어틀리가 최소 올해까지는 필라델피아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인 하위 켄드릭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11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을 볼 때 다저스 측에서 적극적으로 원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어틀리는 가능하면 필라델피아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면 다저스가 좋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틀리는 8월 초 구단이 트레이드를 위해 리보커블 웨이버(revocable waiver·철회가능 웨이버)로 공시했고 어느 구단도 클레임을 걸지 않아 그동안 몇몇 구단들과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했다.

2000년 1라운드 전체 15위로 드래프트 된 어틀리는 2008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올 시즌 구단과 2년 3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어틀리는 올해 타격에서 부진한 편이다.

다만 발목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8일 이후 8경기에서는 31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 5득점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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