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표 역사 유적지 쿠엘랍, 케이블카 건설한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5.08.19 15:50

케이블카 건설로 대표 관광 코스로 급부상…관광객 연 1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기대

쿠엘랍 전경(왼쪽)과 성벽/사진제공=페루관광청
페루관광청은 마추픽추와 필적하는 페루 대표 유적지 쿠엘랍(Kuelap) 역사 지구에 케이블카가 건설돼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케이블카 설치로 관광객의 접근이 쉬워져 페루 대표 관광 코스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게 관광청측 설명이다.

쿠엘랍은 페루 북부 아마조니아(Amazonia) 지역에 위치해, 차차포야스(Chachapoyas) 문화에 지어진 고대 도시의 이름으로, 돌로 지어진 요새다. 쿠엘랍의 기념비적인 유적지는 해발 3000m에 위치해 있으며, 성벽의 높이는 약 20m다. 이는 잉카 시대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돼 마추픽추와 견줄만한 페루의 대표 유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마갈리 실바(Magali Silva) 페루관광청장은 "이번 케이블카 건설로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쿠엘랍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50%이상 증가해 연 10만명 이상이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케이블카 건설로 쿠엘랍 역사 지구가 아마조니아 지역의 대표 관광 코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카는 아마조니아 지역을 거쳐 쿠엘랍 역사 지구까지 이어진다. 현재 2시간 걸리는 거리가 케이블카 건설로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완공은 2016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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