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 발생시 CEO 무한책임"‥건설업계 자정결의 대회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5.08.19 09:31

건설업계 불공정관행 방지위한 결의문 채택 정부 전달‥약 2000억 규모 재단 설립 취약계층 주거지원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자정결의 및 사회공헌사업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발표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건설기업에 대한 행정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업계 스스로 비정상적인 관행을 일소하겠다는 자정노력 및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72개 주요 건설기업 대표이사와 소속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준법경영의 기반을 바로 세워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질서 확립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결의문에는 입찰담합 등 불공정행위 재발방지를 위해 3진 아웃제를 강화하고, 특별사면일 이후 불공정행위 재발 시 CEO가 무한책임을 지는 등 강도 높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입·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계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연내 약 2000억원 규모의 건설공익재단을 출범시켜 독거노인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원 등 건설업 특성에 걸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자정결의 대회를 통해 지난날의 불공정 관행과 완전히 단절해 새출발의 전기로 삼을 것"이라며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미래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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