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1.43(2010=100 기준)으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 대비 4% 하락했다.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하는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로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 10월(101.42) 이후 최저다.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는 농산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1% 상승하며 한달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양파(34.1%), 포도(58.9%), 넙치(34.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공산품과 전력·가스·수도는 각각 전월대비 0.8%, 0.6% 하락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휴양콘도(17.8%), 도시철도(15.2%) 등의 물가가 오른데 따른 영향이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각각 전월대비 1.1%, 4.1% 상승했다. 에너지와 IT는 전월대비 각각 1.8%, 0.2% 하락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의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한편 7월 국내공급물가지수(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는 97.37(2010=100)으로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 대비 5.7%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 역시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 대비 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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