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8월 국회 본회의 일정을 오는 28일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국정감사 등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하고 최종 타결을 오는 19일 원내대표 회동으로 미뤘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만나 8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한 조율에 나섰다. 이들은 8월 국회에서 처리할 2014년 결산심사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연장,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의결 등을 위해 이달 말 본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원진 원내수석은 "27일과 28일, 31일 중 하루, 대략 28일에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10월로 대폭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국감 일정에 대해선 여전히 여야 입장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새누리당 측은 최대한 일정을 앞당겨 추석 전에 끝내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설득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추석 후 10월 초 실시 입장을 고수 중이다. 8월 국회에서 처리할 법안도 미정이다.
이춘석 수석은 "원내수석 간 한 차례 회동을 더 해 접점을 찾은 후 내일이든 모레든 원내대표끼리 포괄적 합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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