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전 부회장은 17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데이코쿠호텔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마친 뒤 일부 기자와 만나 "불안을 드려 죄송하다"며 "친족간 갈등으로 롯데 고객과 거래처분들, 직원 여러분에 많은 폐를 끼치고 불안을 끼쳐 마음으로부터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떨리는 목소리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신 전 부회장은 이어 "현장과 회사 임직원과 오랜 시간 노고를 함께 나눠왔고, 앞으로도 임직원, 롯데고객 등과 노고를 함께 나눠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부터라도 직원 여러분 입장에 서서 거래처 고객들과 상황을 헤쳐가면서 친구(동료)인 직원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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