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비가 거세게 내리는 와중에도 일본에서는 현지 후지테레비 등이 모였고, 한국 취재진들도 수십명이 집결했다. 일본 롯데그룹은 출입구를 엄격 통제하고 신분을 확인한 뒤 건물로 들여 보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는 사외이사 선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신동빈 회장 측이 제시한 안건이 상정됐다.
롯데홀딩스 이사진 전원 교체를 선언한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안건은 다뤄지지 않는다.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명예회장직 신설 건은 정관 변경 없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내려져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주총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대기로가 될 전망이다.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하는 측이 향후 승부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