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혁신성과 확장성에 주목..목표가↑-대우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5.08.17 07:58
KDB대우증권은 17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모바일 인터넷 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고 PER(주가수익비율)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3.4%, 71.7% 감소한 2265억원, 114억원"이라며 "핵심 수익모델인 '카카오게임하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급감하고 '카카오스토리' 등 모바일 광고 매출액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았던 점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톡이 가진 기존 수익모델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됐다"면서도 "새로운 모바일 트래픽과 신규 수익 모델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것이 3월 시작된 '카카오 택시'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하반기 출현할 인터넷뱅크도 2016년부터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마존과 구글, 야후재팬 등은 지난 수년간 증시에서 PER 100배 이상의 초 고PER주, 20~40배의 고PER주, 10~20배 수준의 저PER주였는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성과 확장성이라는 잣대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카카오에 대한 새로운 목표주가는 과거 아마존 닷컴이 받던 시장 프리미엄을 고려해 60배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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