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위안화 쇼크'에 2000선 하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5.08.15 12:00

주간(8월10~13일) 코스피 시황 및 투자자별 매매동향

8월 둘째주(10~13일) 코스피는 어닝 시즌을 맞아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위안화 쇼크'라는 악재를 만나며 결국 2000선을 내줬다. 중국의 잇따른 위안화 평가 절하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 국내 증시는 환율 정국으로 돌입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26.77p(1.33%) 내린 1983.46에 마감했다. 전주 후반 약세로 2000선 초반까지 후퇴한 코스피지수는 11일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 절하에 1% 가까이 급락, 결국 2000선을 하회했다. 다만 위안화 평가 절하가 3일간 이어졌음에도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3억원, 개인은 1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현대차로 총 7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어 SK텔레콤(634억원), 기아차(622억원), LG생활건강(445억원), KB금융(311억원), 삼성전자(266억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물산으로 총 436억원어치 팔았다. 이어 KCC(334억원), 대우증권(246억원), 아모레퍼시픽(215억원), 삼성에스디에스(213억원), 아시아나항공(209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한 주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이노베이션으로 총 378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NAVER(216억원), 코스맥스(177억원), 한미약품(138억원), 한미사이언스(135억원), S-Oil(121억원), 현대위아(115억원)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LG생활건강이다. 총 529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448억원), SK텔레콤(437억원), SK하이닉스(415억원), 호텔신라(357억원), 현대중공업(281억원), 아모레G(273억원)순으로 팔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진원생명과학으로 57.99% 올랐다. 이어 일성건설(47.47%), 디아이씨(38.98%), 유유제약2우B(36.53%), 대양금속(23.91%), 주연테크(16.23%)순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삼부토건으로 50.38% 하락했다. 이어 베이직하우스(26.80%), 케이티스(21.83%), 영보화학(21.25%), 태영건설우(20.33%), 한화우(18.99%)순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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