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신당, 이르면 이달말 구체화..'신민당' 거론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5.08.12 09:28

[the300] "8월말~9월초 신당 선언하는 것 검토"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을 선언하고 있다. 박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몇차례의 선거를 통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오늘의 제 결정이 한국정치의 성숙과 야권의 장래를 위해 고뇌하시는 많은 분들께 새로운 모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5.7.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빠르면 이달말 신당 창당을 공식화 한다. 당 이름으로는 신민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전 지사는 11일 머니투데이 the300과의 통화에서 "8월말~9월초 신당 선언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당의 이름은 신민당으로 하자는 의견이 주변에 많다"고 밝혔다.

신민당은 1967년 만들어진 정당이다. 분열된 야당 세력을 규합해 구성됐으며 1971년에는 '40대 기수론'을 바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서 박정희 대통령과 겨루기도 했다.


박 전 지사는 "(재보궐선거를 1년에 한 차례 치르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10월 재보궐 선거가 전남에서 없어져 창당을 빨리 할 필요가 없어졌지만 신당 선언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내년 20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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