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빠르면 이달말 신당 창당을 공식화 한다. 당 이름으로는 신민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전 지사는 11일 머니투데이 the300과의 통화에서 "8월말~9월초 신당 선언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당의 이름은 신민당으로 하자는 의견이 주변에 많다"고 밝혔다.
신민당은 1967년 만들어진 정당이다. 분열된 야당 세력을 규합해 구성됐으며 1971년에는 '40대 기수론'을 바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서 박정희 대통령과 겨루기도 했다.
박 전 지사는 "(재보궐선거를 1년에 한 차례 치르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10월 재보궐 선거가 전남에서 없어져 창당을 빨리 할 필요가 없어졌지만 신당 선언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내년 20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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